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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볼축소 성형, 얼굴형에 맞는 각도‧비율 고려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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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콧볼에 대한 고민으로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콧볼 축소는 코 수술보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여겨 코 수술 없이 콧볼 축소 수술만을 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동양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코는 크고 퍼진 모양이 많은 편이다. 특히 콧볼이 둥글게 벌어져있거나 피부가 두꺼운 복코인 경우가 많은데 정면에서 보았을 때 두 눈 안쪽 사이의 거리인 내안각보다 콧볼이 더 넓다면 콧볼 축소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콧볼 축소는 콧볼 바닥 부분을 절개해 콧볼을 줄이는 방법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외측절개, 내측절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내측 절개는 콧구멍 안쪽의 코 밑 부분과 마주 닿는 부분을 절개해 콧볼과 콧구멍의 가로폭을 줄여주는 수술로, 흉터를 최소화한다는 장점과 함께 일정 수준의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외측 절개는 코 아래쪽 피부를 절개해 콧볼을 자연스럽게 모아주는 방식으로 콧날개가 볼록하게 돌출돼 있는 경우 시행한다. 콧날개의 형태를 고려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를 절개하며 수술 이후 한달 정도면 절개선이 희미하게 옅어진다.
 

▲ 위성재 원장 (사진=비트윈성형외과 제공)

콧볼이 넓다고 해서 모든 코가 콧볼 축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끝의 연골과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했거나 지방이 많은 경우 코끝 내의 불필요한 지방과 연부조직을 제거한 후 연골을 모아주고 코끝을 높여야 하는 경우 한가지 수술만 진행하기보다 코끝 수술을 같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콧날개가 두껍고 아래로 처져 내려와 있어 실제로 코 전체가 크고 무겁게 느껴져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런 경우에는 콧볼 축소 수술보다 콧날개를 올려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콧볼 축소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른 편이어서 쉽게 결정할 수 있으나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절제 이후 돌이킬 수 없으므로 신중한 결정을 요한다.

비트윈성형외과 위성재 원장은 “모든 성형은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각도와 비율 등을 고려해 얼굴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숙련도가 높은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접근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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